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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상식

트래블룰을 알아보자

by 월천코인 2023. 6. 19.

2022년 3월 25일 부터 한국에서 시행된 트래블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업비트와 해외거래소를 활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니 한번쯤 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금융권에 구축된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입니다. 은행들이 해외 송금 시에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가 요구하는 형식에 따라 송금자의 정보 등을 기록하는 것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나 가상자산 사업자가 다른 금융기관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송금 할때 돈, 코인을 보내는 사람의 정보를 기록하는 건데, 쉽게 한마디로 하자면 코인 실명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거래소 간 100만원 상당 이상 코인을 주고 받을 때 송금인과 수취인의 성명, 국적, 주소 등을 파악해 정보를 공유하는 규칙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국제사회의 자금세탁 방지 대응을 강화하고자 하는 조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업비트에서도 이러한 트래블룰을 적용하여 해외거래소와 믿을수 있는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해외거래소에서 거래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업비트와 거래소간 코인 송금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수 있는 거래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00만 원 이상 입출금을 지원하는 가상자산사업자 리스트 (2023.05.30 기준)]

다시 말해 업비트에서 트래블룰을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는 위의 표와 같은 거래소등은 안전하고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해진다는 말입니다.

특히 붉은 글씨로 표시된 주요 해외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고 싶은 경우 업비트와 맺어진 트래블룰로 인해 안전하게 코인을 주고 받을수 있는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코인 선물거래등을 하기 위해 위험한 작은 규모의 거래소를 찾는것 보다는 위와 같이 확실하고 안전한 거래소에서 편하게 거래하는것이 추천되는 바 입니다.

그렇다면 장점만 있을까요?

단점, 이라기 보다는 코인의 출발 자체가 탈 중앙화가 큰 속성 중에 하나인데, 제도권의 보호아래 놓인다는 점은 코인의 속성과 약간 틀어지는 방향 같기는 합니다. 100만원 이상 송금을 하였을때, 간편한 대신 나의 송금기록이 곧 기록이 된다는 걸 뜻하구요. 이부분은 중앙정부가 이를 통해 과세나 신원 파악 후 제재를 가할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가 되니까요.

하지만 탈세나 마약거래등 불법적으로 활용되는 비트를 비롯한 마이너 코인들을 좀더 양지로 끌어낼수 있는 인식변화의 시초가 될수 있다는 점도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도, 23년 현재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중앙화 바람이 SEC와 바이낸스 사건이후 가속화 될것 같습니다. 코인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용되면 더 편한 거래환경이 갖춰질것 같긴 하네요. 무엇보다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이를 통해 이익과 해외거래소와의 빠른 회전이 되면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