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우리아이 인기 교육 프로그램 추천 3가지 — 호기심, 한글, 수학

라라

2025년 08월 19일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

📺 부모의 시선: 시청각 미디어에 대한 생각의 변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이가 어릴 때는 영상이나 TV, 유튜브 같은 시청각 미디어는 가능한 한 노출을 줄이려고 했어요.
자극적인 화면에 익숙해지면 주의 집중이 어려워지고, 습관처럼 계속 찾게 될까 봐 염려가 됐거든요.

하지만 시대는 많이 변했고, 콘텐츠 자체도 크게 발전했더라고요.
특히 5세가 되면서 학습 능력과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자라는 시기라서,
부모가 더 잘 알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골라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 무조건 보지 않게 하는 것보다는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시간 약속을 정하고, 시청 전후에 대화하며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이제 교육적인 영상을 아이가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즐겁게 보면서도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해드릴게요.


💡한눈에 보는 프로그램 요약

프로그램채널핵심 포인트추천 이유
호기심 딱지 (우리 몸 X파일)EBS키즈우리 몸 속 기관과 건강 탐구몸에 대한 호기심 해결 & 과학적 이해
한글용사 아이야EBS키모험 스토리로 자음·모음 학습재미있게 한글에 친해지기
넘버블럭스 (Numberblocks)유튜브숫자·사칙연산 개념 시각화수학 감각 놀이처럼 키우기

1. 호기심 딱지 (시즌5: 우리 몸 X파일)

*EBS의 「최고다! 호기심 딱지」 시즌5우리 몸 속 탐험을 주제로 한 코너입니다.
호빵이와 호떡이가 체온, 땀, 유익균-유해균 등 우리 몸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모험처럼 풀어줘요.

  • 교육 포인트: 아이들이 평소 궁금했던 “왜?”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탐구하게 도와주며, 몸 건강과 생명 체계에 대한 이해도 쌓습니다.
호기심딱지를 소개하는 사진

🎵호빵호빵 호빵호빵~ 호기심 빵빵!! 궁~금한 이야기 빵빵 노래도 따라 부르며 요즘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요. 특히 《최고다! 호기심 딱지》 시리즈 중 ‘피 사총사의 탄생!’ 에피소드에서, 아이들은 우리 몸속 면역의 핵심 전사들이 우리몸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는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줘요.

백혈구, 적혈구, 혈청, NK세포 같은 어려운 용어도 아이가 금방 기억하더라구요. 내용이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작은 모험 이야기처럼 풀려 있어서, 아이가 금방 몰입하고 즐길 수 있었어요. 사실 어른인 제가 봐도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알아보니 호기심 빵빵은 시즌별로 주제가 나뉘어 있고, 최근에는 뮤지컬 버전으로 전국 투어 공연도 진행 중이더라구요. 👏 우리 집 근처에도 얼른 찾아와서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한글용사 아이야

* EBS의 「한글용사 아이야」아이야와 친구들이 모험을 통해 한글 자음과 모음을 배우는 스토리 애니메이션입니다.

  • 노래와 재미있는 스토리 덕분에 아이가 한글 소리와 글자에 자연스럽게 친해져요.
한글용사 아이야 포스터

✍️ 저는 아직까진 따로 한글 교육을 하고 있진 않아요.
‘몇 살까지 글자를 깨우쳐야 한다’ 같은 조급함보다는, 아이가 궁금해 하면 그때그때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예를 들어, 가방을 보고는 “엄마, 가짜랑 똑같네?”라고 이야기할 때, 그 단어를 써주며 자연스럽게 보여주곤 했어요. 아이가 알고 싶은 단어가 있을때 는 항상 비로 이야기 해주고 있구요. 특히, 쓰기는 제일 늦게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여 소근육 놀이를 많이 하거나 서로 이야기를 잘 듣고 말하기 위주로 놀이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가 즐겨보는 EBS [한글용사 아이야] 덕분에 상황이 조금 달라졌어요.
프로그램 속에서 ‘아 용사, 이 용사, 야 용사’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방송을 본 후 집에서도 스스로 “나도 야용사 해볼래!” 하면서 몸으로 따라 하더라고요. 🤸‍♂️

✨그 모습을 보니, 단순히 TV 앞에서 보는 게 아니라
몸으로 글자를 표현하고, 놀이로 확장하는 경험이 되고 있었어요.
‘아, 이게 바로 유아기의 자연스러운 학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용사 아이야도 뮤지컬로 있어서, 아빠와 아이가 함께 다녀왔었는데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하더라구요.


3. 넘버블럭스 (Numberblocks)

* 넘버블럭스는 영국 BBC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숫자 캐릭터들이 합쳐지거나 분해되며 수학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덧셈과 뺄셈, 수의 구조를 익히게 해줘요.
넘버블럭스 그림사진

아이 키우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프로그램이 바로 넘버블럭스(Numberblocks)예요.
저희 아이도 자연스럽게 빠져들었고, 덕분에 숫자에 대한 관심이 훨씬 깊어졌습니다.

아이가 0부터 100까지 숫자를 스토리로 접하면서 “0은 아무것도 없지만, 특별해!” 같은 이해를 하더라고요. ‘무적의 쌍둥이(11, 22, 33…)’ 같은 캐릭터들이 나오면 더 집중해서 보고, 숫자를 놀이처럼 외워가기도 해요. 아빠와 아이 둘이서 넘버블럭스를 보러 갔었는데 특히, 남편의 픽으로 넘버블럭스 뮤지컬은 아직까지도 “최고!”라고 할 만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

숫자 개념을 억지로 가르치지 않아도,
캐릭터와 노래 덕분에 즐겁게 체득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 부모 입장에서 느낀 장점

연령 적합성 → 4~6세 아이가 흥미롭게 보면서도, 7세 이후 초등 입학 전까지 유용

스토리텔링 → 숫자가 단순 기호가 아니라 캐릭터와 성격을 가진 존재로 다가옴

반복 학습 → 노래와 스토리로 반복 노출, 자연스럽게 개념 정착

창의적 확장 → 뮤지컬·놀이로 이어져 아이 스스로 응용 가능

숫자 개념을 억지로 가르치지 않아도,
캐릭터와 노래 덕분에 즐겁게 체득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용인에서 관람예매 했었는데, 9월부터 또 시작하는 지역이 있네요. 티켓링크 아래에 걸어둘게요.

넘버블록스 | NOL 티켓


👨‍👩‍👧 우리 집 시청각 미디어 활용법

저희 집도 5살 아이가 영상 콘텐츠를 즐기지만, 무조건 차단하기보다는 올바른 습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몇 가지 원칙을 정해 실천 중입니다:

  1. 바른 자세로 보기
  • 누워서 보게 되면 점점 자세가 흐트러지고,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 항상 의자나 바닥에 똑바로 앉아서 시청하도록 지도합니다.
  1. 식사 시간에는 보지 않기
  • 밥 먹을 때는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으로 정하고,
  • 식사 중에는 영상 시청을 절대 하지 않아요.
  1. 시간 정해서 보기
  • 하루 총 시청 시간을 정하고, 약속된 시간만 시청하도록 합니다.
  •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는 설정을 해두어 아이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있어요.
  1. 태블릿 활용 시 주의
  • 태블릿에는 키즈 전용 앱(예: ‘아이들나라’)을 깔아 두어 교육적이고 안전한 콘텐츠 위주로 보여줍니다.
  • 동시에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켜 두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다 보니 아이도 영상 시청을 그냥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규칙 속에서 즐기는 활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시청각 미디어는 이제 단순히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올바르게 선택하고 활용하면 아이에게 좋은 배움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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