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복 인사와 함께한 따뜻한 한 끼
오늘은 말복이었어요.
여름 더위가 한창일 때면 유독 부모님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저는 매년 복날마다, 멀리 계신 시댁과 친정 어르신들께 안부 전화를 드리거나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는데요,
올해 말복에도 어김없이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멀리서도 더위 걱정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저녁 치킨 배달을 준비했어요.
지난번에 먹어보고 맛있었던 BHC의 신메뉴 ‘콰삭킹’을 선택했죠.
튀김옷이 바삭하고 양념이 진하지 않아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 아이의 한마디가 전한 온기
치킨이 도착하기 전,
첫째가 할머니께 전화를 걸어
“할머니, 몇시에 저녁드실거예요? 치킨 드세요! 저녁에 배달갑니다.”
라고 귀엽게 인사를 드렸는데,
그 한마디에 할머니 목소리가 한껏 환해지셨어요.
멀리 있어도 이렇게 아이 목소리로 온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게 참 기뻤습니다.
🍗 BHC 콰삭킹 솔직 후기
이번에는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콰삭킹으로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60계치킨 크크크도 좋아하셨기에, 이번에도 바삭함이 살아있는 후라이드로 선택했어요 (광고는 아니고,,.ㅎㅎㅎ매번 입에 맞는거나, 새로운 걸 주문해서 드셔보시길 권해요^^;;우리네 엄마, 아빠도 맛있는 거 다 먹어보셔야죠!)
어머님 댁에는 마침 외삼촌네도 와 계신다 하셔서 콤보랑 순살 1마리씩 시켰네요. 도착하자마자 잘 먹겠다고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이름처럼 정말 ‘콰-삭’ 소리가 날 만큼 바삭한 식감이 매력이었어요.
양념이 강하지 않고 담백해서,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오래 남습니다.
살코기가 촉촉하고, 닭 껍질이 얇게 튀겨져서 씹을 때 기분 좋은 소리가 나요. 어르신들은 항상 뼈 있는닭다리와 윙을 선호하셔서 콰삭킹 콤보로 시키고 저희집에는 이번엔 순살로 시켰는데 지난번 그냥 콰삭킹이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함께 온 스윗하바네로소스도 괜찮다고 하셨고 시원한 치킨무가 잘 어울려서
어르신들께서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약간 매콤하긴 하지만 저희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가족이 함께 나누기 딱 좋았어요.
이렇게 이른 저녁으로 각각 다른 동네, 다른 지역에서 3마리나 배달했네요. 😆
💛 말복에 담은 마음
복날은 단순히 보양 음식을 먹는 날이 아니라,
멀리 있는 가족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말복,
치킨 한 마리에 담긴 마음이 시댁과 친정 부모님께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은 이번 말복에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저처럼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전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