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 교수 리뷰: 자녀 사회성을 뚝 떨어뜨리는 부모의 ‘이 행동’ | 거절 내구력·자기통제·이타심”

라라

2025년 09월 18일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함께 모래놀이하는 모습(사회성)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사회성이에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아이가 세상 속에서 잘 어울리고, 자기 조절을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힘을 가지는 게 더 본질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식인사이드에서 조선미 교수가 다룬 “자녀의 사회성을 뚝뚝 떨어뜨리는 부모의 행동”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오늘은 이 영상을 리뷰하며, 부모로서 어떤 점을 실천해야 할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사회성 부족을 겪는 이유는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과도한 허용과 자기애적 양육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방식은 아이의 거절 내구력을 약화시키고,
자기 통제 및 이타심을 배울 기회를 빼앗아 버립니다.

👉 사회성은 만 5세 이전, 가정 안에서의 역할 경험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1) 과도한 허용 = 거절 내구력 약화

  • 부모가 늘 “네 기분이 제일 중요해”, “네 생각이 맞아”라고 허용적으로 키우면,
    아이는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착각합니다.
  • 조금만 거절당해도 크게 무너지고 적응하지 못하게 되며, 타인이 나를 맞춰야 한다는
    ‘레드 카펫 신드롬’으로 이어집니다.

🗣 조선미교수 인용: “허용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거절에 대한 내구력이 약해요.” (1:51)


(2) 부모의 과도한 개입 = 또래 관계 학습 기회 상실

  • 부모가 친구 역할까지 대신해 주면, 아이는 실제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는 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 갈등·양보·문제 해결 같은 경험을 놓치게 되어 학교에서 관계 맺기가 어려워집니다.

🗣 조선미교수 인용: “친구 역할을 다 해 줘요. 그러면 학교에 가서 친구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13:54)


(3) 사회성은 가족 내 역할에서 시작

  • 빨래 바구니에 옷을 넣거나, 수저를 놓는 작은 행동도 아이에게는
    ‘나를 넘어 가족을 위한 기여’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 이런 경험이 자기 조절력과 이타심을 키우고, 결국 사회성의 뿌리가 됩니다.

🗣 조선미교수 인용: “나이에 맞는 역할은 자기게 아니라 가족을 위한 거거든요. 이게 사회성의 기본이잖아요.” (10:21)


🛠 3.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

  • 부모 권위 세우기: “여기서는 안 돼”, “그건 틀렸어”라고 단호하게 말해주며 옳고 그름을 명확히 전달하기.
  • 일관된 결과 보여주기: 공공장소에서 문제가 생기면 “집에 간다”와 같이 즉각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경험하게 하기.
  • 이타심 학습: “네가 정리하면 엄마가 편해”처럼 가족을 위한 행동의 의미를 알려주기.
  • 5세 이전 역할 부여: 수저 놓기, 빨래 바구니 넣기 등 작지만 의미 있는 역할 주기.
  • 또래 관계 개입 줄이기: 아이가 직접 친구 관계에서 부딪히고 해결하도록 경험의 장을 열어주기.
  • 전문가 도움 요청: 청소년기에 자기애적 성향이 강화되면 전문가 개입 고려.

🔎 4. 더 깊게 이해해 보기

두 가지 분석 틀을 적용해 보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사회성 문제, 이렇게 연결돼 있어요!
    • 시간적: 5세 이전 가정 내 역할 경험이 이후 사회성의 토대가 된다.
    • 공간적: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공동체에서 시작해 학교·사회로 확장된다.
    • 인과적: 과도한 허용 → 거절 내성 부족 → 또래 관계 단절 → 사회성 저하.
    • 계층적: 개인(아이) ↔ 가족 ↔ 학교·사회, 모두 연결된다.
  2.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지혜
    • 부모는 ‘단호한 권위 + 따뜻한 지지’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 ‘작은 역할 부여 → 성취 경험 → 자기 통제·이타심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 설계.
    • 또래 관계는 부모가 대신하지 않고 경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

🌟 5. 핵심 메시지

👉 부모의 과도한 허용과 개입은 아이의 사회성을 떨어뜨립니다.
아이에게는 거절을 견디는 힘, 자기 통제, 이타심이 필요하며,
이 모든 것은 가정 안에서, 부모의 태도와 역할 부여를 통해 다져집니다.


✍️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오늘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은 자연스럽게 크는 게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점.
그리고 “거절 내구력”이야말로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라는 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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